큐텐, 'K-에비뉴' 오픈…국내 브랜드, 미국 이커머스 진출 속력

2024-05-28 16:17
CJ·대상 등 국내 기업 현지 법인과 입점 협의 중

 
큐텐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로 개설한 ‘K-에비뉴’ 메인 페이지. [사진=큐텐]

큐텐은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론칭한 K-에비뉴는 새로 확보한 현지 소비자와 큐텐과 계열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간의 접점을 본격화하는 채널이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채널이 될 전망이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 내 2040세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 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 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스페셜딜’로 선보인다.
 
큐텐은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큐텐은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빠르게 확보해 전략적인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