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내달 20일까지 김밥과 도시락, 패스트푸드, 중국식 등 음식물을 포장 배달하는 업소 593곳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로 음식 포장·배달이 늘어난 가운데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청결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으로 구성된 5개 반의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해당 업소를 방문한 뒤, 조리장과 식기류 청결 유지·관리 상태,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보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행위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각 업소 종사자의 손을 비롯한 칼, 도마 등의 오염도 시약 검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정·중원·분당 구별로 무작위 선정한 6곳 업소의 김밥 완제품을 수거해 시료 채취 검사도 한다.

수거한 김밥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고,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위생 상태 불량 업소의 경우, 시정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이 역시 행정처분을 해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