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텀블러 세척기 2026년까지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2024-05-27 13:29
환경부·LG전자·시민단체와 다회용 컵 사용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스타벅스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현욱 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이 손쉽게 개인 다회용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작년부터 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 등 4개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및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한다.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지난해에만 약 2940만건으로 3000만건에 육박했으며, 스타벅스가 개인 컵에 대한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인 컵 이용 건수는 누적 1억5000만건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단체가 함께 협업해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