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은…32년 정통 '기은맨'

2024-05-27 16:00
1992년 IBK기업은행 입행…中企에 정말 필요한 게 뭘지 고민
IBK경제연구소, 관련 연구·정책 제언 수행하고 소통의 장 마련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은 32년간 IBK기업은행에서 일한 정통 '기은맨'이다. 1992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했다. 범천동지점·송도GCF지점 등에서 지점장을 역임했고 자금부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IBK경제연구소장을 맡았다.

그는 IBK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개인적으로 금융 지원을 비롯해 인사·노무 등 중소기업에 정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IBK경제연구소장이 된 이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핀셋 지원'에 관심을 두고 성장 유망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은행들이 어떻게 폭넓은 시각으로 중소기업을 평가할지, 앞으로 어떤 먹거리를 창출해야 할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강해질수록 대한민국 경제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육성·지원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제안도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 "中企 성장, 사회문제 해결 기여할 것">

그가 맡고 있는 IBK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돼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정부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중소기업과 은행 전략에 관한 이슈를 빠르게 접하고 신속하게 분석해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 대한 정책 제언도 수행한다. 중소기업 CEO리포트, 주간(Weekly) IBK경제브리프 등 정기간행물을 발간하고 희망중소기업포럼을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현안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