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D램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외신 보도 반박

2024-05-24 11:15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공식 입장
발열, 전력 소비 이상 없어...로이터 보도 정면 반박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하고 HBM 공급을 위한 관련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삼성전자는 로이터 보도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D램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해서 HBM D램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HBM D램 공급을 위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 D램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사내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로이터 측 보도를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로이터 보도의 여파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p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정 시점에서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당사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