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5주기 추도식 엄수…여야 정치권 인사 등 대거 참석
2024-05-23 16:40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 주제로 개최
송기인 신부 "당신의 절규 아로새기고 나가겠다"
송기인 신부 "당신의 절규 아로새기고 나가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시민과 여야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의 한 구절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가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추모 화환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봉하마을에 대거 집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들도 추도식을 찾았고,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라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자리했다.
공식 추도사는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시민추도사는 배우 명계남씨가 낭독했다.
송기인 신부는 "오늘 이 자리 우리는 새롭게 올곧게 거듭나려고 한다"며 "역사의 당당한 주체로서, 세상의 주인으로서 자세를 가다듬고 당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지금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이 내일의 역사가 될 것이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당신의 뜨거운 절규를 이 자리에서 가슴에 아로새기고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추도사, 15주기 추도식 주제 영상 상영, 추모 공연(시민합창단), 이사장 인사말 등 순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정치권 인사들은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차례로 참배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추도식을 찾은 추모객 규모를 5000명 정도로 추산했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 초청받았을 때 했던 연설의 한 구절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가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추모 화환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봉하마을에 대거 집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들도 추도식을 찾았고,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라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자리했다.
공식 추도사는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시민추도사는 배우 명계남씨가 낭독했다.
송기인 신부는 "오늘 이 자리 우리는 새롭게 올곧게 거듭나려고 한다"며 "역사의 당당한 주체로서, 세상의 주인으로서 자세를 가다듬고 당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지금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이 내일의 역사가 될 것이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당신의 뜨거운 절규를 이 자리에서 가슴에 아로새기고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추도사, 15주기 추도식 주제 영상 상영, 추모 공연(시민합창단), 이사장 인사말 등 순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정치권 인사들은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차례로 참배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추도식을 찾은 추모객 규모를 5000명 정도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