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축하…우승은 미사1동

2024-05-23 14:08
'2024년 하남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
이케아 고덕점 입점에'가구업종 적극 보호'

이현재 하남시장이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4년 하남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4년 하남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시의 주민자치가 더욱 단합해 또 한 번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년 하남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는 관내 14개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시민들 앞에서 뽐내는 경연 무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남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되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각 동의 우수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우리시는 주민들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기치를 앞세워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현교태 하남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통해 각 동의 프로그램 정보가 공유되고 하남시의 우수한 문화프로그램이 대내외에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오늘 각 동을 대표해 참석한 참가자분들은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생애 최고의 날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덕풍1동의 ‘덕풍타격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14개 팀이 △노래교실 △한국무용 △아코디언 △색소폰 △통기타 △고고장구 △남도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아울러 2023년도 경연대회에서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사1동 벨리댄스팀은 축하공연을 펼치며 경연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대회에선 미사1동 고고장구팀이 시원한 장구 연주와 열정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위례동 위례 천지개벽팀이 우수상, 신장2동 잉글리시 댄싱 퀸(English Dancing Queen)팀과 덕풍3동 동쪽하늘 무용단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미사1동 고고장구팀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 경연대회’에 하남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현교태 하남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14개 동 선수단 및 응원단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이케아 고덕점 입점에‘가구업종 적극 보호’
경기 하남시는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서울 강동구 입점(고덕점)을 앞두고 지역내 가구업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와 하남가구산업협동조합(회장 양귀술, 이하 가구협회)은 지난 2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면담을 가졌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은 세 번째 협의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가구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서(조정사유서, 구성원 서명명부 등)를 제출하며 관내 가구업체 현황과 이케아 입점에 따른 업체 피해 상황을 전했다.

가구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관내 가구 제조 및 도소매업체 186개소, 가구 소매업체는 108개소로 총 294개의 업체에, 약 1400~1500명의 가구 관련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이케아 입점으로 인해 최소 30% 이상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협회 관계자는 "결국 이케아 매장은 강동구에 들어서지만, 그 피해의 대부분은 고스란히 하남시 가구업체의 몫이 될 것"이라며 사업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하남시 소상공인들의 고충에 깊히 공감하고 사업조정 신청을 위한 보완 서류와 향후 실태조사 등 사업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케아 고덕점 입점은 관내 가구업종 소상공인들의 상권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케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면서 “관내 가구업종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구협회 보완 서류가 접수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45일 이내에 실태조사에 들어가고 최종적으로 자율조정 또는 중기부에서 사업조정 결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