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부 "대중 관세 인상 조치, 다수 품목 8월 발효"
2024-05-22 20:55
전기차, 반도체, 의료품 등 대상…의견 수렴, 다음 달 종료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다수를 대상으로 한 관세 인상 조치를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기차, 반도체, 의료품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 다수에 대한 급격한 관세 인상 조치의 일부가 올해 8월 1일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14일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000억원) 상당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USTR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은 다음 달 28일 끝날 예정이라면서 해당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료품과 관련해서는 마스크, 의료용 장갑, 주사기, 바늘에 대한 관세가 제안된 안보다 인상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