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펼쳐지는 백제여행으로 떠나볼까"

2024-05-22 14:12
익산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 개최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에서 백제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을 비롯해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지난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익산·공주·부여국립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백제문화유산주간에서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홍보 등 2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백제 유적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진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오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31일 공주시와 6월 1일 부여군에서 각각 개최된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야간 프로그램으로 백제왕도의 핵심유적과 출토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한 여름밤 클래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시기획자(큐레이터)에게 듣는 전시해설, 백제왕궁 놀이터 등 교육·전시를 진행해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현장 투어 이벤트 △백제유산 활용 만들기 체험 △김뜻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미륵산·함라산·천호산 등산로 정비
익산 미륵산 등산로[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오는 7월까지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미륵산과 함라산, 천호산 등산로 경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역 주요 산림자원에 대한 자연친화적 경관개선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추가적인 산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와 사면을 정비하는 등 집중호우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은 △미륵산(약수터~정상) △함라산(율재 생태통로~정상) △천호산(편백나무 숲~정상) 3개 등산로 약 4㎞ 구간이다.

시는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명품 산행길을 제공하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는 산림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산림휴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등산로 입구 정비 등 경관개선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