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PC용 차세대 CPU '루나 레이크' 공개...올 3분기 출시
2024-05-21 17:22
인텔 최초 CPU·GPU·NPU 일체화한 칩렛 구조
온 디바이스 AI '코파일럿+' 추론에 최적
온 디바이스 AI '코파일럿+' 추론에 최적
루나레이크는 인텔 CPU(중앙처리장치) 가운데 최초로 AI PC에 특화한 신규 처리장치를 칩렛 구조로 결합한 게 특징이다. CPU와 내장 iGPU(그래픽처리장치), 입출력장치, AI 가속기(NPU) 등이 타일 구조로 겹쳐져 있다. 올해 3분기 인텔 파운드리 20A(2㎚급) 공정에서 본격 양산하는 만큼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 경쟁력을 확인하는 척도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루나 레이크는 20개 PC·노트북 제조 기업에 공급되어 80여개 이상 신규 노트북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내장 AI 가속기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I 비서 '코파일럿+'를 탑재한 PC에서 최적의 성능을 낸다.
인텔에 따르면 루나 레이크는 온 디바이스 AI를 추론(실행)할 때 전작보다 3배 이상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루나 레이크에 일체화되어 있는 AI 가속기는 초당 40 TOPS의 성능을 제공한다 내장 GPU의 초당 60 TOPS 성능과 합쳐 총 초당 100TOPS의 AI·3D 가속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 출시 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 등과 같은 코파일럿+ 핵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콜은 사용자의 과거 PC·노트북 이용 내역을 자연어 질문을 통해 AI로 빠르고 쉽게 찾는 기능이다.
인텔은 지난해 연말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이어 올 3분기 루나 레이크까지 CPU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연내 4000만대 이상의 AI PC CPU 출하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클라이언트(소비자) 컴퓨팅 그룹 총괄(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루나 레이크로 획기적인 전력 효율성과 x86 아키텍처의 신뢰할 수 있는 호환성, 업계에서 가장 심층적인 CPU, GPU 및 AI 가속기 지원 소프트웨어 구현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