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에 1.2억달러 제공
2024-05-17 08:08
수은-캄보디아 재무부 차관공여계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재무부와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에 1억2000만달러를 제공하는 EDCF 차관공여계약(Loa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해당 기금을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ROS Seilava)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캄보디아는 전체 지원 승인액 기준 3위(누적 승인액 19.5억달러)인 나라로, 경제·문화·교통·수자원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윤 행장은 이날 계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차관공여계약 체결건은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2.46억달러, 2022년) 이후 최초로 1억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 사업이다”면서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