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 해임···경영권 분쟁 재점화
2024-05-14 17:29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에서 해임됐다.
14일 한미사이언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송 회장을 공동대표에서 해임하는 단일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송 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부인으로 장·차남이 경영 일선에 오르기 전까지 단독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너 일가 화합을 상징했던 모자 공동대표 체제는 종결됐다.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단독대표로 나서면서 임종윤·종훈 두 형제가 한미약품그룹의 사업 계획을 추진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