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4년 만에 나온 '원더랜드'…제대 후 개봉, 오히려 좋아"

2024-05-09 13:35

배우 박보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로 스크린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 등이 참석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크랭크인해 촬영을 마치고 코로나19로 4년 만에야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박보검은 "제대 후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 오히려 좋다.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본 후 각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에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보검은 극 중 '정인(수지)'의 남자 친구 '태주' 역으로 원더랜드 서비스 속 언제나 밝고 따뜻한 태주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등 1인 2역을 연기했다. 

그는 상대 역인 수지에 관해 언급하며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읽고 정인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수지가 잘 어울렸다"며 "서로 호흡이 잘 맞아 정인과 태주의 서사를 잘 그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원더랜드'는 내달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