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 광진갑 이정헌 "8월부터 MBC 독립성 위기...尹정부 언론장악 막을 것"
2024-05-08 06:00
JTBC 앵커 등 28년간 언론인 생활하다 정계 입문..."정치 바로 서야 역사 발전"
"광진갑에 첨단벤처기업 유치...힐링관광 클러스터로 활력을"
"광진갑에 첨단벤처기업 유치...힐링관광 클러스터로 활력을"
22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 당선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전 JTBC 앵커 출신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고, 미디어센터 센터장 등을 맡아 이 후보의 '입'으로 활동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이 당선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절망에 빠진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하나의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명을 다했다"며 지난 28년의 언론인 활동을 회고했다. 동시에 "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하며 역사의 물꼬를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더라도 나라를 발전시키고 역사의 전진을 만들어내긴 어려웠다"면서 현실 정치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단 입장이다. 당장 올해 8월까지인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 임기 만료 시점부터 위기가 올 것으로 우려했다.
다음은 이정헌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총선 기간 동안 고생 많으셨다. 당선 소감이 궁금하다.
당선의 기쁨과 함께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민심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추락한 국격과 파탄 직전의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 또한 저를 선택해 주신 광진갑 주민들의 바람대로 발전이 더디고 소외된 광진, 특히 광진갑 지역의 변화를 꼭 이뤄내겠다.
Q. 광진갑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와 마지막까지 초접전이었다. 승리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8년간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신뢰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거를 준비하며 광진 곳곳을 돌아다닐 때 많은 분께서 알아봐 주시며 큰 기대를 보여주신 것도 그 신뢰감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에 대한 실망이 이번 총선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빠르게 추락한 국격과 파탄 직전의 민생을 회복할 중차대한 선거였기에, 광진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광진갑 유권자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Q. 선거 기간 광진갑에 4차 산업 관련 벤처기업 유치, 복지시스템 구축 등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실현하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광진의 성장과 복지, 양 축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이끌어내고 싶다. 전형적 베드타운인 광진갑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기 때문에 광진갑의 핵심축인 천호대로에 중견·강소기업, 첨단벤처기업들을 유치하고, 힐링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가장 약하고 소외된 분들도 함께 행복한 광진을 만들겠다.
Q. 담당하고 싶은 상임위원회가 있는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생각하고 있다. 방송 및 언론을 담당하는 상임위인 과방위는 28년간 언론인으로 살아온 저의 전문 분야와 관련되기도 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인 언론의 개혁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윤석열 정권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도구로 노골적인 방송탄압을 가했다. MBC와 YTN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MBC의 '바이든 날리면' 등에 모두 법정제제를 했다. 그리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 임기가 올 8월까지다. 이때 방통위가 새로운 이사진을 여당 성향 인사로 채우면, MBC도 지금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방송3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현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
Q.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초선 의원이 44% 정도로 많다. 초선의원으로서 각오가 있나
오직 민생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의 상황에 직면한 이유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고, 오만과 불통으로 무능, 무책임한 국정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 있고,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고, 할 말은 꼭 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고, 미디어센터 센터장 등을 맡아 이 후보의 '입'으로 활동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이 당선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절망에 빠진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하나의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명을 다했다"며 지난 28년의 언론인 활동을 회고했다. 동시에 "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하며 역사의 물꼬를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더라도 나라를 발전시키고 역사의 전진을 만들어내긴 어려웠다"면서 현실 정치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단 입장이다. 당장 올해 8월까지인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 임기 만료 시점부터 위기가 올 것으로 우려했다.
다음은 이정헌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총선 기간 동안 고생 많으셨다. 당선 소감이 궁금하다.
당선의 기쁨과 함께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민심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추락한 국격과 파탄 직전의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 또한 저를 선택해 주신 광진갑 주민들의 바람대로 발전이 더디고 소외된 광진, 특히 광진갑 지역의 변화를 꼭 이뤄내겠다.
Q. 광진갑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와 마지막까지 초접전이었다. 승리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8년간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신뢰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거를 준비하며 광진 곳곳을 돌아다닐 때 많은 분께서 알아봐 주시며 큰 기대를 보여주신 것도 그 신뢰감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에 대한 실망이 이번 총선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빠르게 추락한 국격과 파탄 직전의 민생을 회복할 중차대한 선거였기에, 광진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광진갑 유권자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Q. 선거 기간 광진갑에 4차 산업 관련 벤처기업 유치, 복지시스템 구축 등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실현하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광진의 성장과 복지, 양 축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이끌어내고 싶다. 전형적 베드타운인 광진갑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기 때문에 광진갑의 핵심축인 천호대로에 중견·강소기업, 첨단벤처기업들을 유치하고, 힐링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가장 약하고 소외된 분들도 함께 행복한 광진을 만들겠다.
Q. 담당하고 싶은 상임위원회가 있는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생각하고 있다. 방송 및 언론을 담당하는 상임위인 과방위는 28년간 언론인으로 살아온 저의 전문 분야와 관련되기도 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인 언론의 개혁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윤석열 정권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도구로 노골적인 방송탄압을 가했다. MBC와 YTN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MBC의 '바이든 날리면' 등에 모두 법정제제를 했다. 그리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 임기가 올 8월까지다. 이때 방통위가 새로운 이사진을 여당 성향 인사로 채우면, MBC도 지금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방송3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현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
Q.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초선 의원이 44% 정도로 많다. 초선의원으로서 각오가 있나
오직 민생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의 상황에 직면한 이유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고, 오만과 불통으로 무능, 무책임한 국정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 있고,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고, 할 말은 꼭 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