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감소에…친환경차 수출, 13분기 만에 역성장

2024-05-01 10:25
지난해 1분기 대비 5.6% ↓
전기차 수출대수 10.7% 감소 탓

올해 1분기 친환경차 수출이 13분기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친환경차 수출은 17만80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친환경차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수출은 올 2월 13.8% 감소하며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한데 이어 3월에도 8.7% 줄어든 6만5012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전기차 수출 대수는 2만76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올 1분기 전기차 수출 대수도 8만16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3월 3만3477대(8.8%), 1분기 8만4040대(5.5%) 수출되며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를 포함한 모든 동력원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친환경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총 1675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되며 지난해보다는 낮은 19.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