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대응 협력체제 구축

2024-04-30 16:28
24개 기관 및 단·업체 참석, 해양오염예방 강화 대책 및 통합 방제대응체제 구축 논의

유충근 서장이 동해지역방제대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대응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동해지역방제대책협의회 및 해상화학사고 외부 전문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해지역방제대책협의회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대책본부에 소속되어 합리적인 방제를 위한 자문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지역긴급방제실행계획에 따라 각 기관 및 단·업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해양오염방제 관련 조치를 수행한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및 해상화학사고를 대비해 동해해양경찰서장을 위원장으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기초지자체, 동해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24개 기관 및 단·업체가 원활한 방제대응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관내 주요 해양오염 및 HNS사고 사례 공유를 시작으로 해양오염예방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2024년도 해안방제훈련 방향 설정과 지역방제대책협의회를 통한 통합 방제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관계기관과 민간 세력이 효율적으로 상호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해해경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및 단·업체 간 정보공유와 협력체제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구축된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에서도 원활한 사고 처리와 함께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0429 청년인턴 기념촬영(왼쪽부터 청년인턴 윤나결, 홍지혜, 황대호, 동해해양경찰서장,김정욱,김은성,정원훈)[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은 공공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년인턴 6명을 채용하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인턴은 4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찰서 각 부서에 배치되어 6개월간 근무를 시작한다.
 
'청년인턴'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해양경찰에서 일할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된 청년의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행정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해해양경찰 청년인턴은 해양경찰의 다양한 부서에서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고 습득하며, 특히 단순한 보조업무가 아닌 청년인턴의 전공과 관심직종 등을 고려하여 전문분야 부서로 배치됐다.
 
해양안전과에 배치받은 김은성(남/22세) 청년인턴은 중고등학생 시절 축구선수, 육상선수로 활동하여 해경, 소방처럼 활동적인 직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며 체력적으로 강한 만큼 해양 안전 부서에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오염방제과에 배치받은 김정욱(남/29세) 청년인턴은 평소 부모님께서 사업을 물려받길 원하셨지만, 공직에 대한 꿈을 늘 마음에 품으며 대형운전면허, 지게차, 실용글쓰기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 해양경찰 청년인턴 채용을 보고 지원하게 되어 자신의 꿈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 것 같아 설렌다고 밝혔다.
 
윤나결(청년인턴)과 딸[사진=동해해경]
기획운영과 홍보계에 배치받은 윤나결(여/33세) 청년인턴은 대학시절 여군 ROTC 1기 준비를 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해 마음속 군경의 꿈을 간직한 채 살아오던 중 딸(6세)로부터 엄마의 제복입은 모습이 멋있다는 말에 용기를 갖고 지원하게 됐다며 해양경찰 근무하는 기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충근 서장은 "청년인턴으로 힘찬 첫걸음을 시작한 청년들의 무한한 발전을 적극 응원한다"며 "동해해양경찰의 일원으로 발령받은 부서에서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