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회의
2024-04-29 15:12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는 지난 25일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김진열 군위군수, 장원수 군위군 한우 지부장, 정민재 군위군 낙우회장 및 읍·면 한우회장, 군위축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수수는 조사료의 왕으로 불릴 만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뛰어나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해왔으나,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고가의 수확 장비로 인해 옥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옥수수 재배 시 장점으로는 옥수수 조사료 급이 시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비 감소로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옥수수 재배지에 퇴(액)비를 살포한 후 파종함에 따라 여름철 액비 살포지 확보가 용이하여 경축순환농업 실현이 가능하고 액비 살포의 확대로 양돈 농가의 분뇨수거가 원활히 이루어져 축산악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여 쌀값 안정을 도모하고자 정부에서 추진하는 쌀 적정생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2023년 벼 재배 농지에 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1ha당 전략작물직불금 430만원과 논 타 작물 지원금 200만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하계 조사료(옥수수) 재배지 확대 시,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부숙된 축분(액비)을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하여 농가는 비료 사용을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악취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벼 타 작물 전환 추진 생산 확대로 인한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