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기업 취득세 75% 감면 外

2024-04-29 13:59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의회 통과…조례 25% 포함'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의 취득세를 법적 최대치인 75% 감면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의결됐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 및 신·증설 시 기업이 취득하는 사업용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 75%를 감면하도록 한다.

이번 개정안은 감면 최대율인 25%를 반영한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다.

조세 감면, 규제 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 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 지역이다.

도내 지정 가능 지역은 김포·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양도소득세·취득세·재산세 ·소득세 감면, 가업 승계 요건 완화 등의 세제 혜택이 있다.

또 국민 안전, 노동·환경,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처리 등을 제외하고, 기업 투자 유치 및 기업 활동 등에 필요한 규제 특례 혜택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부터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지역과 면적 상한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정한 후 신청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청을 위한 연구 용역과 시군 실무 회의 등을 거쳐 산업부 지침에 따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하는 한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8개 시군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경기도, 가족 친화 기업 최대 2억원 특별 경영자금 지원
경기도는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저리로 특별 경영 자금을 융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일 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 경영 자금을 신설했다.

경기도가 저출생 대책 하나로 추진 중인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으로 채택한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신설했다.

기업의 탄력적 근무 제도,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제도, 부양가족 지원 제도 등을 평가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기업 1곳당 최대 2억원,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기업의 은행 대출금리에서 2% 이자를 고정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50개 기업을 신규로 인증하고, 인증 기간 3년이 된 2021년도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경영 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가족 친화 기업 특별 경영 자금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 친화 경영을 위해 애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장려 자금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첫 '반려동물의 날' 운영…내달 4일 펫스타 개최
경기도가 올해부터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다음 달 4일 반려마루 화성에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연다.

'반려동물의 날'은 지난해 4월 제정된 '경기도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펫스타'는 새로운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첫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을 연다.

경기도는 반려동물이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서로 존중하는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선포식에 이어 방송인 박수홍 사회로 유기견 입양가족과의 토크쇼, 가수 공연이 열린다.

또 강아지 달리기 대회인 '달려갈개'를 비롯해 독 스포츠 시범경기, 고양이 입양센터 펨투어도 펼쳐진다.

더불어 반려동물 액세서리 만들기, 고양이 포토존, 풀 밭 위 댕댕이 운동회, 유기묘 만남 및 입양 상담·홍보 등도 마련된다.

한편 반려마루 화성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도 개관한다. 100마리의 고양이를 일시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