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출시 10주년···대웅제약 "2030년 매출 5000억 목표"
2024-04-26 09:52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출시 10주년을 맞아 2030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4년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첫 날 열린 딥(DEEP) 심포지엄에서 대웅제약은 ‘나보타 2030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
박 대표는 “미용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원 규모로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치료적응증,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다음 세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400여명이 참석해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래 비전에 대해 듣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최신 시술, 트렌드에 관해 토론했다.
이 외에도 나보타는 치료 시장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이 올해 2분기에 톱라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내년에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 및 치료 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발매국가 확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나보타를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