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주민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추후 역할 고민할 것"
2024-04-25 17:22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 최선 다할 것"
원내대표 후보, '친명' 박찬대 단독 출마 상태
원내대표 후보, '친명' 박찬대 단독 출마 상태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의제와 혁신성장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원내대표 후보로 입후보한 이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 토론회에 참석해 소견을 밝힌다.
이어 다음 달 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이 완료되면 이튿날인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이 최종 결정된다.
박 수석부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2대 국회 민주당의 첫 원내대표에는 현재까지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게 출마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출마선언을 했고, 24일엔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간 박 수석부대표와 함께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됐던 김민석, 김성환, 서영교 의원 등 역시 불출마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추후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찬반 투표로 박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