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서 소상공인 디지털화 AI 기술·상생 사업 소개

2024-04-23 14:41

카카오의 AI 기술과 사업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소개됐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사업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서 소개됐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민간 협력사로 참여한 건 카카오가 유일하다.
 
D4SME는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선 ‘생성형 AI 시대의 SME(중소상공인)’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의 협력 방안과 사례가 논의됐다.
 
발언자로 나선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414억원 절감한 효과를 공개했다. 이어 카카오가 ‘소신 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해 온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이 지난 4월 기준 200억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재작년 8월부터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1인당 30만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무상 지급해왔다.
 
박 리더는 “약 1년 8개월간 6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고, 이는 사업자별로 최대 2550만원의 추가 매출 발생 효과를 촉진했다”며 “향후 5년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도 함께 소개했다. 카카오는 오는 2026년까지 216개 상권, 2만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QR코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