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원 조세일, 의정부시도시공사 방만 경영 지적

2024-04-22 17:18
'대규모 인사 채용…경직성 경비만 늘려'

의정부시의회 조세일(송산1·2·3동) 의원이 22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의회]

의정부시도시공사의 방만 경영이 의정부시의 재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정부시의회 조세일(송산1·2·3동) 의원은 22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공사는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알면서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 대책 없이 경직성 경비만 늘려 시 재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도시공사 출범 초기 예산을 최소화하고자 현물 투자, 최소한 인력 활용을 근거로 조례안을 통과시켰지만, 출범과 동시에 27명의 대규모 인사 채용을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시는 2023년 예산 운영의 어려움을 타산지석 삼아 올해와 내년 예산 성립 및 집행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산하기관의 계획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 운영과 시의 효율적인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민이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타 시·군에서 누리는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023년 보통교부세 감소에 따른 재정 대책 마련 촉구, 사회적 약자 기금 폐지 반대, 불요불급 예산 삭감 등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시는 일자리 창출과 시세 수입 증대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