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를 빛낸 인물' 조석·이영성 선정...'노송명예대상'엔 김의신·이대경·남민우

2024-04-22 13:5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이영성 한국일보 고문, 김의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의대 핵의학과 초청 교수, 이대경 JRMD LLC 회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사진=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
 
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회장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가 전주고 개교 105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전주고를 빛낸 인물'에 조석(53회)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와 이영성(56회) 한국일보 고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통 관료 출신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는 2018~2019년 1000억원대 적자였던 회사를 취임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으며, 올해는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성 한국일보 고문은 지난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발행인(대표이사)을 거쳐 2022년부터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이뿐 아니라 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는 이날 제1회 '노송명예대상' 봉사부문에 김의신(37회)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글로벌부문엔 이대경(44회) 시애틀 소재 JRMD LLC(부동산투자관리 회사) 회장, 창업경영부문엔 남민우(57회) 다산네트웍스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알렸다.

신설된 노송명예대상 봉사부문 수상자인 김의신 교수는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최고의 암 전문 병원인 MD 앤더슨 암 센터에서 32년 간 재직하고 은퇴했으며, 현재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의대 핵의학과 초청 교수로 봄과 가을에 약 3개월 가량 서울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부문 수상자인 이대경 JRMD LLC 회장은 지난 1977년 시애틀에 정착해 해운 및 선박 관련 용역 회사를 창업한 뒤 '아메리칸드림'을 일궜다.
 
창업경영부문의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IT벤처 1세대로, 지난 1993년 인터넷 접속 통신 장비 회사를 설립해 대한민국을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재경전주고·북중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