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선발···사내 1% 공인 전문가
2024-04-21 11:05
임원급 준하는 처우·보상···심도 깊은 직무 수행
올해 절반 이상 AI 등 소프트웨어 분야서 선발
전문위원, SCM·특허분석 등 다양한 분야 선발
올해 절반 이상 AI 등 소프트웨어 분야서 선발
전문위원, SCM·특허분석 등 다양한 분야 선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R&D·디자인, 품질, IT, 생산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중인 제도다.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면서 각 전문 분야의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한다.
LG전자는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가졌다고 21일 전했다.
올해는 연구위원 18명,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이 선발됐다. 임명식에는 조주완 CEO를 비롯해 CTO(최고기술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경영진과 지난해 말 수석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한 6명도 참석했다.
조 CEO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공인 받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전문위원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와 '고(高)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줄 것도 재차 강조했다.
'고성과 조직'이란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다. LG전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연구/전문위원들이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 등을 갖추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 중 10명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왔다.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중인 배건태(44) 박사는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배 위원은 강화학습 기반 AI 능동제어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AI 가전 등 고객 행동과 맥락을 이해하며 진화하는 공감지능 구현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위원 가운데서는 SCM과 특허분석, 품질, 디자인,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신성원(44) 위원은 CX센터 산하 LSR고객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사업기회 발굴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과 성과·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해 오고 있다. 연구위원은 미래준비 차원의 핵심 기술역량을, 전문위원은 해당 조직뿐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의 심의가 진행된다. 직무별로 전체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이 된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해 LG전자에서 총 230여 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