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오르는 롯데월드타워 '2024 스카이런', 누적 1만명 돌파
2024-04-21 11:39
롯데물산이 지난 20일 수직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직마라톤 대회다.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약 8000여명이 참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총 2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 참가자들과 2년 연속 참가한 82세 최고령, 3세 최연소, 해양경찰 및 소방관 등 이색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지적장애 아동 김태경 보바스 어린이 환아 가족이 참가해 레이스 구간의 절반인 60층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안봉준씨는 “100층 정도에서 고비가 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극복했다”며 “내년에도 출전해 18분대로 기록을 단축하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