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성, 한국과 의료·문화·체육·관광 협력 강화
2024-04-22 14:32
지난달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와 베트남 닌빈성 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한국과 닌빈성 간의 의료, 문화, 체육 및 관광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닌빈(Ninh Binh)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과 함께 회의를 갖고 관련 사항들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닌빈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하이 리엔(Nguyen Hai Rien) 사무차장은 지난 3월 25일 이루어진 도안 민 후언(Doan Minh Huan) 닌빈성 당 서기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의 회담 결과를 보고했다.
리엔 사무차장은 실무단이 관광·문화·스포츠·음식·의료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제시된 협력 내용을 더욱 명확히 해 나가면서 향후 닌빈과 한국 간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닌빈성 관광청, 문화체육청, 보건청 대표자들은 닌빈이 가진 잠재력과 강점에 대해 소개하며, 닌빈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문화적, 역사적 보물을 보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닌빈은 현재 께인가(Kenh Ga), 꾹프엉(Cuc Phuong) 등 두 개의 온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의료관광, 힐링관광의 활용과 발전에 귀중한 천연자원이다.
닌빈성 대표들은 한국이 고고학 및 문화적 가치 보존, 복원 및 홍보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특히 패션 및 영화 산업 발전 경험 공유와 더불어 △레스토랑, 호텔 및 고급 숙박 시설 △재활 및 요양 센터 △건강기능식품 △패션 및 스포츠 액세서리 등 분야의 제조와 유통 공장 개발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과 닌빈성 간의 협력 성과를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닌빈성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이후 한국대사관과 문화원 측은 홍보를 촉진하고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특히 건강, 문화, 스포츠 및 관광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닌빈성에 이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한국 기업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