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흉기 휘두른 50대 실탄·테이저건으로 검거

2024-04-19 19:35
주거지서 흉기 휘둘러
경찰관들 병원 이송
실탄·테이저건 등으로 검거

광주남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실탄과 테이저건으로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51분께 광주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 행인을 여러 차례 손으로 가격했다.

현장에서 벗어난 A 씨는 주거지인 남구 송하동 한 주택으로 이동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A 씨의 주거지로 출동했다. A 씨는 방문한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이마 등을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공포탄 1발에 이어 실탄 3발을 쐈다. 실탄에도 제압되지 않자, 결국 테이저건을 발포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