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1조300억원 확보한다

2024-04-18 17:13
올해보다 197억원↑…시민 체감하는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것을 계기로 2025년 국가예산 목표를 1조3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국가예산 확보 실적은 △2021년 8042억원 △2022년 9068억원 △2023년 9708억원에 이어, 올해 1조103억원까지 꾸준한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에 시는 정부의 계속되는 긴축 재정 기조와 고물가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인 요소로 인해 내년에도 국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찌감치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025년도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여러 번의 추가 보고회를 통해 50대 중점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국정과제에 부합하면서도, 시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주요 신규사업은 △식품기업 전문교육센터 구축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대조천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등 68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395억원이다.

또한 핵심 계속사업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설립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등 376개 사업이며, 총 사업비 4조600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 부처안에 지역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과도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 추진 ‘순풍’
익산시가 18일 동산초등학교 앞 주민공유공간 '새꿈동'의 개소식 가졌다.[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사회서비스 취약지역의 주거 및 복지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8일 동산초등학교 앞 주민공유공간 '새꿈동'의 개소식을 갖고 동산동 지역복지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익산시의회 의원, 동산복지관 관계자, 협약기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영구임대주택단지,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사회서비스 취약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체계 마련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동산동 영구임대아파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총 9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생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공유공간 '새꿈동' 활성화 △마을 커뮤니티 공간화 △노인친화마을 공간 개선 △이웃돌봄 공동체 구축 △1인 가구 지원 활성화 △주민주도형 지역사회 문화·여가 활성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