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1분기 판매량 27.8만대…전년대비 1.3% 감소
2024-04-18 16:58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7만843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3% 증가한 13만5281대를, 기아는 3.6% 줄어든 14만3151대를 각각 팔았다.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2%로, 작년 1분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1%포인트 감소한 4.0%를, 기아는 0.4%포인트 줄어든 4.2%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유럽에서 투싼(3만2187대), 코나(1만8967대), i20(1만4830대) 순으로, 기아는 스포티지(4만5675대), 씨드(3만2243대), 니로(1만9784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양사 합산 유럽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달보다 5.6% 감소한 11만2692대였다. 현대차는 5.2% 감소한 5만3357대, 기아는 5.9% 줄어든 5만9335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규모는 138만3410대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 합산 시장 점유율은 8.1%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1%포인트 떨어진 3.9%와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