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서비스·유료 회원제...가전양판점, 부진 탈출 위한 전략 모색
2024-04-17 17:28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매출액 각각 전년도 대비 21.7%, 17% ↓
가전시장 규모 축소·모바일 쇼핑 증가 등 복합적 요인 작용
롯데하이마트, 고객 케어 서비스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워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 500' 확대...연내 40% 재단장
가전시장 규모 축소·모바일 쇼핑 증가 등 복합적 요인 작용
롯데하이마트, 고객 케어 서비스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워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 500' 확대...연내 40% 재단장
국내 가전 양판점 기업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업계 전반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업 효율화라는 큰 사업 방향 아래 새로운 고객 서비스 발굴, 유료 회원제 매장 도입 등을 통해 부진 탈출을 시도 중이다.
1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액은 약 32조5000억원(잠정치)으로 지난 4년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가전 시장 규모가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제품 보급률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가전제품 구매 역시 가전 양판점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전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당일배송 등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가전제품을 둘러보고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 등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 기준으로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는 6조7567억원으로 전년도 5억3239억원 대비 1억4328억원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2조6101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7% 감소했다. 2021년에는 3조8697억, 2022년에는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같은 기간 매출액 5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2021년 8784억, 2022년 7230억원의 수치를 보였다. 양사 모두 3년 연속 매출액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불황 타개책으로 케어 서비스 강화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앞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고객 평생 케어 홈 만능 해결 서비스를 경영 전략으로 공개하면서 "일회성 판매를 넘어 고객 가전 라이프를 끝까지 책임지는 '고객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보인 '연장 보증 보험'과 '가전 교체 서비스' 등 가전 후속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온라인 전면 개편으로 진정한 온·오프라인 연동 고객 경험을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56곳 점포를 폐점하고 43개 점포에는 가전 클리닝, 수리·보증보험, 이전 설치 등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를 도입했다. 올해 약 70여개 점포를 카테고리 전문 매장 및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전자랜드는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을 확대해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국 109곳 매장 가운데 26곳을 랜드500으로 재단장했다. 오는 5월에는 기존 4개 지점에 대한 리뉴얼을 확정했으며, 연내 전국 매장의 40%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영업 효율화라는 큰 사업 방향 아래 새로운 고객 서비스 발굴, 유료 회원제 매장 도입 등을 통해 부진 탈출을 시도 중이다.
1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액은 약 32조5000억원(잠정치)으로 지난 4년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가전 시장 규모가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제품 보급률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가전제품 구매 역시 가전 양판점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전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당일배송 등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가전제품을 둘러보고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 등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 기준으로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는 6조7567억원으로 전년도 5억3239억원 대비 1억4328억원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2조6101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7% 감소했다. 2021년에는 3조8697억, 2022년에는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같은 기간 매출액 5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2021년 8784억, 2022년 7230억원의 수치를 보였다. 양사 모두 3년 연속 매출액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불황 타개책으로 케어 서비스 강화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앞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고객 평생 케어 홈 만능 해결 서비스를 경영 전략으로 공개하면서 "일회성 판매를 넘어 고객 가전 라이프를 끝까지 책임지는 '고객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보인 '연장 보증 보험'과 '가전 교체 서비스' 등 가전 후속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온라인 전면 개편으로 진정한 온·오프라인 연동 고객 경험을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56곳 점포를 폐점하고 43개 점포에는 가전 클리닝, 수리·보증보험, 이전 설치 등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를 도입했다. 올해 약 70여개 점포를 카테고리 전문 매장 및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전자랜드는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을 확대해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국 109곳 매장 가운데 26곳을 랜드500으로 재단장했다. 오는 5월에는 기존 4개 지점에 대한 리뉴얼을 확정했으며, 연내 전국 매장의 40%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