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뇌혈관 조영술·중재 시술 1000례 달성

2024-04-17 15:04
'신경외과·신경과 주축 뇌신경센터…고난도 시술 시행'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가 뇌신경센터 혈관 조영실에서 뇌경색 환자의 중재 시술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뇌신경센터가 뇌혈관 조형술 및 중재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뇌신경센터는 개두술 포함한 뇌동맥류 300례, 지주막하 출혈 116례, 급성 뇌경색 96례 등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 3월 개원한 이후 3년 만이다.

뇌혈관 질환은 혈관이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뇌동맥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등을 말한다.

통계청 발표 2019년 사망원인 통계 4위를 기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혈관 안으로 카테터·백금 코일·스텐트 등 작고 정교한 치료 기구를 넣어 혈관을 치료하는 뇌혈관 중재 시술이 치료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뇌신경센터는 신경외과와 신경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다수 진료과 전문의가 혈류 변환 스텐트술, 코일 색전술, 혈전 제거술,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등 고난도의 뇌혈관 중재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박종무 뇌신경센터장은 "뇌신경센터 운영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자 등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 북부에서 뇌혈관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경기 동북부에서 유일하게 심뇌혈관 질환 문제해결형 진료 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 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