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 지역 간 양극화 지속
2024-04-16 17:38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 1∼2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비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다시 하락하는 등 지역 간 양극화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7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04.3, 2월 111.4, 3월 112.7로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1월(4.7p)과 2월(7.1p)보다는 감소했다.
서울과 달리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4.5로 7.1p 떨어졌고, 경기는 111.9로 2.1p 하락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지난 2월 102.6에서 3월 100.8로 1.8p 떨어졌다. 특히 대전(-11.2p), 강원(-10.8p)의 하락 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하락세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9로 전월보다 1.5p 떨어졌다.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전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 대비 1.5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103.6)은 전월대비 1.3p 떨어지며, 역시 보합국면을 나타냈다. 비수도권(96.5)은 전월대비 1.9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