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전세 시장 모두 심리 위축...지난해 12월 소비심리지수 한해중 가장 낮아
2019-01-16 17:42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 매매 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2018년 한 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9를 기록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월(150.0)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130.3), 8월(155.9), 9월(147.0) 줄곧 고공행진했다. 그러다가 9.13 대책을 기점으로 다시 하향세로 전환했다.
서울 전세시장의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12월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5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한 해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11월) 대비 13.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주택 매매 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사사무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결과다. 지수는 0~200의 사이에서 산출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거래 증가를 예상한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 100 이하인 경우 그 반대다. 국토연구원은 지수가 0~95면 소비자심리가 하락했다는 의미며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