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극복'…가평군, 주거비용 지원 사업 '호응'

2024-04-16 13:46
'신혼부부 전세·매입 자금 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
'청년 1인 가구 월세 20만원'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저출산 고령화 극복의 하나로 신혼부부와 청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거비용 부담 완화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 신혼부부 79여명, 청년 1인 가구 50명 등이 신청했으며, 이는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군은 관내 거주 신혼부부에 전세·매입 자금 대출이자 납부액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부부 합산 중위소득 기준 200% 이하, 부부 중 1인 49세 이하, 공시지가 3억원 이하 주택 거주,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다.

신청은 1년에 4월과 10월 두 차례 할 수 있다.

군은 주민등록상 가평에 단독으로 거주하는 청년 대상 월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분기별 각 50명씩을 선발해 최대 월세 20만원을 준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이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해 청년 범위를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또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로 대폭 완화했다.

신청은 분기별 마지막 한 달간 잡아봐 어플라이를 통해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우편이나 방문으로도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군은 혼인 또는 자녀 출생 가구에 자라섬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을 비롯해 산장 관광지,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관내 주요 관광지 1박 이용이 가능한 여가 드림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유출 방지와 유입이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주거 지원 외에도 필요한 정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