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월호 10주기 추모..."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2024-04-16 10:25
"10대 후반의 단원고 학생들 살아있었다면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 됐을 것"
"여전히 많은 것이 숙제로 남아 있어...참사 일어나지 않는 사회 만드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 오 시장은 희생자들을 기리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한 서울 만들기를 다짐했다.

16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10주기다. 당시 10대 후반의 단원고 학생들이 살아 있었다면 20대 후반의 사회 초년생으로 성장했을 텐데 그들을 생각하니 다시 마음이 먹먹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날 이후 벌써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304명 희생자에 대한 가장 정중한 예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에 앞서 서울시의회도 전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최호정 대표의원(원내대표)명의의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다. 참사를 기리며 제정한 4월16일 국민 안전의 날도 10번째를 맞이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