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흥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본격 추진

2024-04-15 11:58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친수공간 조성
2024년도 민생경제예산안 1조 8408억원 편성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태장2동 및 소초면 흥양리 일원에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흥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초 흥양지구는 기존의 노후된 낙차보 개량 및 하천제방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태장지구는 흥양천 친수지구 내 구간별 특색을 살린 꽃길 산책로와 다양한 초화류 꽃밭 조성,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또한,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추진해 사업 완료 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관설동까지 연결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원주 도심지 접근성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만년 전 원주시가 시작된 흥양천 일원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친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흥양천에서 시작하는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4년도 민생경제예산안 1조 8408억 원 편성
강원 원주시는 당초예산 대비 1667억원(9.95%)이 증가한 1조 840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재정 시국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추가 재원 확보 등에 노력했다.

또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등 민선 8기 역점사업과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신축,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준공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마무리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

국내 물가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원주만두축제 8억원,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억원,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 2억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확대·발굴해 62개 사업에 534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즐길 거리를 강화해 누구나 찾고 싶은 원주 대표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인 '펀시티(Fun City) 원주' 구현을 위해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 9억원, 치악산 바람길숲 7억원 등 24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560억원, 세외수입 10억원, 일반조정교부금 78억원, 국·도비 보조금 209억원, 순세계잉여금 430억원, 전년도이월금 168억원 등으로 상반기 내 집행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했다.

세수 감소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경비 절감, 계약 낙찰차액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병행해 약 31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했으며 절감한 재원은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민 불편 해소사업에 재투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 속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 편성한 예산인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정의 역할을 통해 원주시민들께서 지역경제의 봄바람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