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생산 GM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美 소형 SUV 점유율 40%

2024-04-14 15:52
美서 팔린 소형 SUV '10대 중 4대' 차지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 덕분이다. 두 모델은 1분기 미국 소형 SUV 판매량 톱 3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기록,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소형 SUV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선택한 셈이다. 

올 1분기 미국 소형 SUV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점유율 18.6%와 11.5%를 기록, 모두 소형 SUV 판매 톱 3에 올랐다. 여기에 G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파생모델의 판매량까지 모두 합하면 두 모델의 실적은 1분기 미국 소형 SUV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한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5%포인트나 상승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 모델의 자리에 올랐다. 
 
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4233대를 판매하는 등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자동차 회사가 됐다. 파생모델을 포함해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 수출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소형 CUV 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를 줄곧 이어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 21만4048대가 해외시장에 판매됐다.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거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 한국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