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배우물 지구' 지적 재조사지구 지정 고시 완료

2024-04-12 11:29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로 지정·고시
오이도 유적 체험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 이달부터 시작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2024년도 지적 재조사사업지구로 신청한 2개 지구가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로 지정·고시(경기도 고시 제2024-126호)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사업지구로 지정된 2개 사업지구는 △군자지구와 △배우물지구로 총 940필지, 63만 8611㎡이다. 시는 사전절차로 지난해 실시계획 수립에 대한 공람·공고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2024년 사업지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군자·배우물지구 신청은 지적 재조사사업지구의 토지소유자 중 3분의 2 이상, 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이뤄졌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토지 현황조사 및 지적 재조사 측량 △경계 결정 및 이의신청 △경계 확정 및 경계점 표지 설치 △사업 완료 공고,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등기촉탁을 진행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을근 시흥시 토지정보과장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사업지구 주민들의 활발한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적 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최신 측량 기술인 무인항공기(드론),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측위시스템(GNSS) 등을 활용해 토지의 위치, 경계, 면적을 조사하고 측량해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국가사업이다.
◆ 오이도 유적 체험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 이달부터 시작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도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4 생생 국가유산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문화유산에 내재한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재청의 주요 사업이다.

시는 국가에서 지정한 사적 문화유산인 ‘오이도 유적’을 활용해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인 ‘오이도 고백점프(Go, Back, Jump)!’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오이도 증강현실(AR) 패총전시관’ 프로그램을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서 운영한다.

특히 ‘오이도 고백점프(Go, Back, Jump)!’는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인증제’에서 인증된 프로그램으로 2022년에 전국에 10개만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은 시흥창의진로체험학교와 연계해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교 총 22학급, 약 63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시흥시 관광과로 하면 된다.

김종순 시흥시 관광과장은 “‘문화재의 문턱은 낮게, 국민 행복은 크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라는 문화재청의 강령에 맞게 시흥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오이도 유적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의 자긍심 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