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울림 잡는 천장재 KCC '마이톤 스카이' 도서관·카페로 영역 확장

2024-04-12 08:09

KCC가 선보인 흡음 기능성 감성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Mitone Sky)’가 도서관, 카페 등에 시공되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12일 KCC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제일고등학교 도서관에 KCC의 마이톤 스카이가 시공됐다. 이는 경상남도 교육청의 공간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공이다. 

마이톤 스카이는 시공 방법에 따라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형, 그리고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마산제일고등학교 도서관에는 와이어, 와이어 세로형, 프로파일형이 조화롭게 시공됐다.

도서관에 마이톤 스카이가 설치된 가장 큰 이유는 흡음 성능이다. 정숙성이 요구되는 도서관의 특성에 맞게 뛰어난 흡음 성능을 갖춘 마이톤 스카이를 설치해 도서관에서 발생한 소음의 확산을 줄여 조용한 실내 공간이 조성되도록 했다. 도서관에서 발생한 소음의 상당한 비중이 흡음제에 흡수되거나 흡음제 사이 공간으로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소리의 확산을 줄이는 방식이다.

흡음 성능과 함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고등학교 도서관에 설치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똑같은 천장이 아닌 학생들의 디자인 감성을 자극하고 안락함을 제공해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공됐다.

실제로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Mineral Wool)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Glass Tissue)를 부착해 고급스러운 섬유 질감에 흡음성까지 확보했다. 흡음 계수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NRC(Noise Reduction Coefficient)* 값 0.5를 충족하는 기존 천장재 제품인 클라우디아를 활용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소리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천장을 제거하지 않고 부분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마이톤 스카이의 핵심적인 장점으로, 이번 도서관 시공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도서관의 기존 천장을 뜯어낼 필요 없이 와이어나 프로파일형으로 설치해 완전히 다른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하면서도 시공 기간은 줄일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마이톤 스카이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 신촌연세동문회관점에도 적용됐다. 이용객이 많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톤 스카이를 통해 소리 울림을 줄여, 조용하면서 쾌적한 음환경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KCC 마이톤 스카이가 마산제일고등학교 도서관에 시공된 모습 [사진=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