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일정상회담 결과에 "한·미·일 협력 강화될 것"

2024-04-11 17:08
"미국, 일본 정부와 수시로 긴밀히 소통중"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미·일 정상회담에 따른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영향에 대해 "정부는 한·미·일 3국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역내·글로벌 사안에 관해 미국, 일본 정부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통해 확대된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3국 협력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일 양국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방·안보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그리고 인도적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며 "한·일, 한·미·일은 북·일 대화 추진을 포함해 북한 문제 전반에 관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