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범죄자에 대한민국 맡길거냐...이러면 나라 망해"

2024-04-08 17:56
"북한이 좋아 쌍방울 통해 돈을 갖다줬나"
"이재명 여성인권 위하는 척...위급환자인 척"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용인 처인구 KT 용인지사 앞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정연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집중 거론하면서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내일은 대장동"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 처인구 KT 용인지사 앞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저런 식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결심공판이 있는 날이다. 이화영 경기부지사 재판의 결심"이라고 설명하며 "전날 이 대표가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해졌다. 무역수지가 북한보다 못해졌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좋아서 북한을 가기 위해 쌍방울 통해 돈을 갖다줬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런 식의 범죄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 전체에 몇 명 있을 것 같나, 이 대표가 연루된 범죄들 하나하나 보면 그런 사람 있을 수 있다. 근데 저걸 한 번에 다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왜 우리의 미래 망치게 두려 하나"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대로 두면 진짜 나라 망할 것 같아 호소드린다"라며 "며칠 만에 나랑 망하는 길로 두기에는 여러분 너무 고생하지 않았나, 방관자 말고 주인공이 돼서 경기장에 들어와 뛰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원 유세에서는 "지금부터 전국에 전화를 돌려달라"며 "친지들에게 전화 돌려 본 투표에서 승리해야 하는 지 대민의 미래 세대를 구해내야 하는 지 진심을 전해달라"고 투표를 부탁했다. 이어 "이제는 12시간이다. 이순식 장군께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 12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성남 분당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러분을 존경하는 척했고, 여성 인권을 위하는 척했고, 분당을, 성남을 위한 척했다"며 "검사인 척했고, 위급환자인 척 하면서 헬기 탔고, 여배우 모르는 척했고 김문기씨 모르는 척했고, 그 분은 늘 그런 식"이라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