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완판

2024-04-07 13:47
반려견 57마리 주인과 나란히 앉아 제주로

LG유플러스가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통해 선보인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전세기 상품 '포동 전세기'가 매진됐다. 사진은 지난 5일 포동 전세기 탑승객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에서 포동 전세기 탑승 수속을 밟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통해 선보인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전세기 상품 '포동 전세기'가 모두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포동 전세기는 LG유플러스가 제주항공·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달 27일 선보인 반려견 동반 김포~제주 왕복 항공 상품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해 총 3석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역대 최대 규모인 반려견 57마리가 주인과 나란히 앉아 제주로 향했다. 

회사에 따르면 포동 전세기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에서 비반려인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탑승객들은 "그간 반려견과 비행기 탑승 시 좌석 아래 구석에 놓아야 했기 때문에 수하물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었다"며 "옆에 앉은 반려견과 눈을 마주치며 여행하니 정말로 한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는 기간 비상상황 시 반려견에 대한 대처 방식 등에 관한 고객 문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안전 관련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안전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일 포동 전세기에는 포동 자문 수의사인 김지나 서울하이동물의료센터 원장이 함께 탑승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 리드(상무)는 "포동 전세기를 이용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점을 확인, 반려견 동반 전세기 항공 상품 정규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기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반려인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