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북형 독서토론교육 기틀 마련

2024-04-07 10:48
토론교육 가이드북 발간…전북 독서토론 모형 제시

[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북 토론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독서토론대회 운영학교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토론교육 가이드북에는 전북 독서토론의 교육 효과, 교육 목표, 이론적 배경과 △독서토론의 개요 △독서토론 교육 △독서토론 실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담아 전북형 독서토론 교육의 기틀을 견고히 하고, 수업-학교-교육청 수준에서 토론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북 독서토론 모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 독서토론은 책을 읽고 주장을 강화할 근거를 모아 사고력, 특히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현장에서 제시하는 상황맥락을 고려해 주장의 이유와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역동적인 상호작용, 경쟁식 토론 속에서도 서로 존중하면서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의 의사소통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전북 독서토론 모형도 제시하고 있다. 3인 1팀의 토론 방식으로 사고력 확장, 배려적 태도, 역동적 상호작용의 원리를 적용하기 위해 교차조사‧상호토론‧ 숙의 과정, 참여자의 역할을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교육청은 토론교육 가이드북 개발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서토론교육을 위해 지난 2일 담당교사 워크숍도 진행했다. 워크숍은 독서토론 가이드북 활용과 전북독서토론교육 모형에 따른 실습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독서토론대회 운영학교 50개교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독서토론동아리 106팀을 선정,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토론교육을 통해 비판적 및 창조적 사고력과 협력적 소통능력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끄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학교 안에서 독서토론을 지도하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의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시행 계획 안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년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시행 계획을 마련,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7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요구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책임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교장 임용 기회를 부여하고, 교장 임용 방식을 다변화해 교직사회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전북에서는 올 3월 1일 기준으로는 초빙형 40개교, 내부형 21개교, 개방형 5개교 등 총 66개교가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1일자 교장공모 대상 학교는 초등 33개교, 중등 18개교다. 대상 학교 중 교장결원학교(정년퇴직, 중임만료)의 2/3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교장결원(정년퇴직, 임기만료 등)이 발생해 학교장의 후임보충이 필요한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모유형, 심사방법, 응시자격 등을 결정한 후 교장공모제를 신청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교장공모제 유형별 운영 근거, 자격기준, 대상학교 등 2024년 9월 1일자 교장공모제 시행 관련 설명회를 오는 9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