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디지털 기반 맞춤교육 시스템 도입

2024-04-02 16:23
충남교육청과 '온시스템'도입 업무협약…기초학력보장 등 맞춤형 지원 강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오른쪽)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지원을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교육청은 2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충남교육청과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채움·온한글·온생각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온(On) 시스템은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고 출발선이 평등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맞춤교육 시스템으로 지난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했다. 

‘온채움’은 학생들의 학습 부진의 인지·정서·행동 원인과 학습 수준을 진단해 정서·행동의 안정적 발달과 기초학력 향상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온한글’은 한글 미해득 수준을 점검하고, 한글 해득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온생각’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의사소통)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교과서 기반의 사고도구어를 익히는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다. 

특히 온시스템은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별도의 진단검사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초학력 진단부터 이력 관리, 한글 해득, 경계선 지능 검사까지 체계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전북교육청의 기초학력 지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온생각 등 즉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안내,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온시스템’은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진단 분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를 지원하는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며 “충남교육청의 제안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교육청도 공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에듀페이 전용앱 출시
[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북에듀페이 바우처 신청과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북에듀페이 전용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에듀페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육비로, 전북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전북에듀페이 전용앱’은 전북에듀페이카드를 발급하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초 2~6학년, 중·고 2~3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습 및 진로 지원비는 바우처로 전북에듀페이카드에 충전하는데, 전북에듀페이앱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사용 내역과 잔액, 카드 가맹점도 조회할 수 있다.

전북에듀페이카드 사용처 등록을 희망하는 업체 역시 전북에듀페이앱을 통해 쉽게 등록 신청할 수 있다. 

전북에듀페이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전북에듀페이’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