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국립 수목원 조성

2024-04-05 09:56
국내 최초 간척지 조성 수목원…2027년 준공 목표

전북 김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전북 김제 국립새만금수목원 공사도 수주해 시공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150만㎡ 규모로 전북 김제시 새만금 지구 해안 간척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간척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이다.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염분 차단공법과 토양개량 공법 등 최신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과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조개 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 '해안식물돔'과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의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0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이 식재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한편 DL이앤씨가 조성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