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룸, 부동산 시장 불황에 작년 영업익 33% 감소
2024-04-04 09:48
수납가구 경쟁력 강화 위해 한국정리수납협회 MOU
퍼시스그룹 계열 가구업체 일룸이 지난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여파로 매출와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룸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3513억3400만 원으로 전년(3707억500만 원) 대비 5.22%, 별도 영업이익은 107억6900만 원으로 전년(159억100만 원) 대비 32.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04억38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5.77% 감소했다.
일룸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위기를 타개할 계획이다. 일룸은 지난 1일부터 일부 침대·책상·테이블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전체의 약 9%(침대류·책상류·테이블류 등)로 조정률은 0.2%~10% 사이다. 소파 품목 경우 지난달 7일부로 값을 올렸다.
수납가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일룸은 한국정리수납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정리ㆍ수납 솔루션을 접목한 모듈형 옷장 신제품을 선보인다. 고객이 생활 양식에 맞게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옷장 구매, 수납 가이드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