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하이트진로 켈리, 3억6000만병 팔렸다
2024-04-02 11:02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선보인 '켈리'가 누적 판매 3억6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초당 약 11.5병(330ml 기준)이 판매된 수준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두 바퀴 돌 수 있는 정도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늘었다. 하이트진로 내부 자료 기준으로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맥주 출고량이다.
이 중 켈리는 지난해 4월 출시 약 한 달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또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기록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켈리 생산량을 초기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12년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또한 한 번만 숙성하는 보통 맥주와 달리 두 번의 숙성을 거쳐 부드러움과 강렬한 탄산감을 동시에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