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분기 매출 960억원 '역대 최대'

2024-04-02 09:17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1분기 개장 이후 처음으로 9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별도 기준 매출 308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1분기 총매출 96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383억원) 보다 2.5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4분기(850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13% 증가한 수치다.

공시에서 제외되는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에 집계가 이루어지는 여행사업 부문까지 고려하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은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여행 부문에서만 연간 612억원(분기별 평균 15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낸 배경에는 올해 들어 고공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카지노 부문의 공이 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카지노 부문에서 221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은 올 1월과 2월 연이어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3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에 성공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6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64억원)에 비해서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별도 기준 87억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올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과 일본의 건국기념일, 천황 탄생일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최대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늘어나는 4월 이후에는 더욱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