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일 부동산 PF 사업 지원방안 업계 설명회 개최

2024-04-02 11:00

국토교통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리츠 방식을 활용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지원방안에 대한 업계 대상 설명회를 오는 8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서울에 위치한 리츠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CR리츠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공모방법, 사업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30일까지 수요조사를 받고 리츠 인가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PF현장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기금투자위원회심사 및 리츠인가 절차 병행 등을 통해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 참여요건 완화 등 합리적인 규제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PF 사업은 통상 브릿지론을 통한 토지 매입으로 시작된다. 브릿지론 단계에서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본PF로 전환하지 못해 경매 위기인 사업장에 대해 HUG가 투자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을 받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기금 지원과 세제 혜택이 접목된 리츠 방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 사업 정상화와 함께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업계가 리츠를 설립·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