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전화' 모든 스마트폰 고객으로 확대...갤럭시도 통역콜 가능
2024-04-01 10:50
안드로이드서도 통화녹음·요약, 통역콜 등 AI 기능 사용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A.(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기능 등을 쓸 수 있다.
SKT는 지난해 12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iOS)에서 처음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화녹음·요약, AI 제안 같은 전화 기본 기능도 쓸 수 있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 제공하던 '통화요약' 서비스를 SKT 고객 대상 전화 서비스로 바꾼다. SKT 고객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는 전화 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하나, 기존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는 쓸 수 있다.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도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녹음과 요약·AI 제안·통역콜 기능의 이용이 가능하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를 더해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은 바로 적용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4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에 제공한다.